[34] 역사의 쓸모
책 읽는 아빠」의 2023년 서른네 번째 독서
EBS 1타 강사 최태성!
최태성 님은 고등학교 교사 시절 EBS에 출연하여 누적 수강생 500만 명에 달하는 1타 강사다. 그는 성균관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대광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EBS 강의에서 느는 역사가 단순히 외워야 할 것이 많은 골치 아픈 과목이 아니라 교훈이 가득한 감동 스토리라고 알렸다. 수많은 수험생들의 인기를 얻으며 '믿고 듣는 큰 별선생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KBS <역사저널 그날>에도 출연하고 있다. 그간 여러 차례 사교육계의 오퍼를 거절해 온 최태성 쌤은 공교육계를 떠나 이투스에 자리 잡았다.
이 책에서 그는 이렇게 말한다.
"삶이라는 문제에 역사보다 완벽한 해설서는 없다."
우리는 살면서 마주치는 여러가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느라 분주하다. 앞으로 발생할 일만 생각하다 보면 자칫 엉뚱한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려면 역사 속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보다 앞서 살았던 수많은 위인들이 몸소 해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그럼 최태성 쌤의 가르침을 살펴보자.
Q. 역사는 사람을 만나는 일이라고 했는데,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하나?
A. 새날에 대한 희망을 품게 하는 인물을 만나야 한다.
Q. 정약용이 유배지에서 한 일은?
A.18년 유배 기간 중 무려 500여 권의 책을 썼다. 너무 오래 앉아 책을 읽고 쓰느라 복숭아뼈에 세 번 구멍이 났다고 한다. 그리하여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신서>, <아방강역고> 같은 위대한 책이 탄생했다.
진실로 너희들에게 바라노니, 항상 심기를 화평하게 가져 중요한 자리에 있는 사람들과 다름없이 하라. 하늘의 이치는 돌고 도는 것이라서, 한번 쓰러졌다 하여 결코 일어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 정약용이 자식들에게 전하는 편지 중에서 -
Q. 왜 역사를 통해서 자신의 위치를 돌아봐야 하는지?
A. 지금 정말 괜찮은가? 그냥 되는 대로 흘러가고 있는 건 아닐까? 무언가 잘못된 건 없을까?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게 맞을까? 자꾸 물어봐야 한다.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것을 멈추면 그저 관성에 따라 선택하고 관성에 따라 살게 된다.
Q. 어떻게 인생을 살아야 하나?
A. '한 번의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자신의 일생으로 답해야 한다. 평생 동안 대동법 시행을 위해 노력한 김육의 삶이 훌륭한 귀감이다.
한 번의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
-독립운동가 이희영 선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