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 초과수익 바이블
안녕하세요. 애독자 여러분
「매년 100권 독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책 읽는 아빠'입니다.
이베스트증권 윤지호 센터장이 추천해서 읽어 본 책인데, 지금까지 읽어본 투자 관력 서적 중에 손에 꼽힐 정도의 명저입니다. 기초부터 고급까지 한 권으로 끝내는 투자 참고서적입니다. 대부분의 투자 관련 서적은 미국인이 저자인데요, 이 책의 저자는 벨기에 사람입니다. 저자 프레더릭 반하버비크는 투자 대가들의 투자 원칙을 명쾌하게 요약하였습니다.
1. 투자 과정
주식의 내재가치는 미래의 현금흐름이 결정합니다. 주가는 무관합니다. 주가와 가치를 혼동하는 것은 심각한 오류입니다.
투자의 대가들은 내재가치와 시장가치와의 차이를 이용하여 투자합니다. 반면에 대다수의 일반 투자자들은 내재가치에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모멘컴이나 소문에 따라 매매하고 다른 사람들의 매매를 예측하는 등 투기를 일삼는 경우가 많습니다. 돈을 벌겠다는 목적은 같을지 몰라도 대부분 간기간에 돈을 벌고자 하므로 주식의 장기 상승 잠재력을 무시합니다.
투자에 성공하려면 노력, 전문 지식, 경험, 사고방식, 정신력이 필요합니다. 이 중 어느 하나라도 부족하면 성공 가능성이 희박해집니다.
저자는 투자하지 말아야 할 종목으로 여러 예시를 드는데요, 그중 대표적인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애널리스트들이 이구동성으로 추천하는 종목
애널들이 모두 강력 매수의견을 제시하는 종목은 십중팔구 주가에 이미 과도한 기대가 반영되어 있습니다.
- 고성장 업종
고성장 업종에는 수많은 경쟁자가 몰려들어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됩니다. 심지어 상위권 기업의 수익성마저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 있죠. 또한 성장이 둔화되면 고성장에 가려졌던 심각한 문제가 드러나기도 합니다. 2021년 현재의 테슬라를 말하는 것 같네요.
펀더멘털 분석은 아래 4가지를 봅니다.
1) 견실한 실적
2) 지속적 배당 실적
3) 높은 이익률
4) 높은 ROIC
또한 이런 질문도 해봐야 합니다.
이 회사가 사라지면 세상 사람들이 아쉬워할까?
애플,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이 사라지면 세상 사람들이 매우 아쉬워하겠죠.
2. 주식의 매수와 보유, 매도
경기민감주는 내재가치를 고려해서 사고팔면 안 됩니다. 남들보다 앞서 경기 민감주의 주가를 예측해야만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가들은 경기민감주를 투자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본능이나 감, 소문 등에 의존해 주식을 매도합니다. 그러나 대가들은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결정으로만 매도합니다. 애초의 투자 논리가 효력을 잃거나 기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거나 주가가 내재가치에 근접했거나 초과하는 경우 그리고 더 매력적인 저평가 주식이 있는 경우에만 주식을 매도합니다.
주식 매매 시 흔히 저지르는 실수 중 대표적인 것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고점이나 저점을 짚어낸다.
2) 상승주를 팔고 하락주에 매달린다.
3) 과도하게 거래한다.
4) 이미 알려진 사실에 주식을 사고 판다
5) '이번엔 다르다'라고 믿으며 거래한다.
6) 경제 전망에 지나친 주의를 기울인다.
3. 현명한 투자자
대가들을 지탱하는 3개의 기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투자 전략과 규율
2) 평생 공부
3) 겸손한 태도
대가들은 상황이 어려울 때도 자신의 전략을 고수합니다. 이들은 변화하는 세상과 시장에 대처하기 충분히 효과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죠. 시스템을 신뢰하므로 군중과 반대로 갈 수 있는 용기가 생기며, 관습적인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고, 상황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주가를 끊임없이 바라보는 건 손익을 끊임없이 상대해야 하는 것과 같아서 감정적으로 탈진하게 됩니다. 주가를 드문드문 살피면 과잉 반응이나 손실회피 때문에 무분별한 결정을 할 가능성을 낮춰 주지요. 이제부터 장중에 주가 흐름을 보지 마세요. 정말 궁금하다면 시초가 한번 보고 종가 한번 보면 됩니다.
가치투자로 성공하는 데 가장 필요한 자질은 인내심, 인내심, 또 인내심입니다.
"시장이 저점을 통과한 직후의 반등이 그저 일시적인 상승에 불과하다는 확신이 강하다면
이는 강세장을 알리는 지표다"
- 프레더릭 반하버비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