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3] 학력은 가정에서 자란다
안녕하세요. 애독자 여러분
「매년 100권 독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책 읽는 아빠'입니다.
자녀를 명문대에 보낸 가정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자녀와 깊이 소통한다는 점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대치동 20년 경력의 베테랑 강사이자 입시 관련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한 심정섭 님입니다. 저자는 20여 년간 입시 현장에서 만난 좋은 가정의 사례들을 정리하였습니다. 저자에 따르면 아이의 학력은 엄마의 정보력이 아니라 화목한 가정과 좋은 부모 자식 관계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아이를 믿고 기다려 주고, 공부의 자기 주도성을 지며주며, 아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원하는 입시 결과를 낼 뿐 아니라, 이후 사회생활이나 인생에서도 아이가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는 것이죠.
그럼, 저자의 가르침을 몇 가지 인용해 보겠습니다.
부부 사이와 가정의 화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엄마와 아빠가 서로 붙어 있으면 있을수록 자녀들은 큰 정서적 안정감을 느낀다. 그리고 엄마는 엄마의 자리에서, 아빠는 아빠의 자리에서 제대로 서 있을 때 아이들은 편안한 마음을 갖고 이후 좀 더 분별력 있는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p.104~p.105)
입시 교육이 전부가 아니다. 인생 교육이 더 중요하다.
아이는 20년만 사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한두 번 실패한다고 인생이 끝나는 것도 아니다. 인생을 길게 내다보며 가정의 평화와 부부간의 화목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두고, 배우자와 좀 더 많이 대화하며 아이 교육의 방향성을 찾아본다면 나름의 길이 열릴 것이다. (p.156)
잔소리하지 마라. 역효과만 난다.
공부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자기 주도성이다. 재미없는 문제를 푸는 공부에서 재미를 찾고 지속적으로 그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몰입 에너지가 필요하다. 그런데 이 에너지는 자기가 결정하고 자기가 시작했다는 마음이 있어야 제대로 나온다. (p.171)
잔소리를 줄이는 방법이 있다.
- 공부 안 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지 않는다.
아이 공부는 아이에게 맡기고, 엄마 아빠는 자기 일에 몰입하고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편이 낫다.
- 아이의 장래에 대해 가끔 진지하게 대화를 나눈다.
일주일에 한 번씩 가족 식탁 대화 시간을 갖고 그 시간에 아이가 공부를 안 해서 장래가 걱정된다는 마음을 전한다. 화내지 말고 그냥 마음만 전한다. (p. 176~177)
공부하는 습관을 가지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아이가 공부를 안 하려는 것은 하루아침에 생긴 게 아니다. 수많은 안 좋은 습관들과 실패 경험이 쌓여서 만들어진 것이다. 따라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대로 수많은 좋은 습관 성공 경험을 축적해야 한다.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 이러다 아이 인생을 영 망칠 것 같은 불안감이 있더라도 지혜로운 방법으로 아이에게 부모의 염려를 전달하자. (p.180~181)
공부 잘 하는 것과 사회에서 성공하고 행복한 것은 다르다.
사회에서는 문제지 잘 푸는 능력보다 문제 해결 능력, 의사소통 능력, 회복탄력성 등이 더 중요하다. IQ보다 EQ가 더 좋아야 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다. (p. 213)
"아이가 내 뜻대로 된다고 자랑 말고, 아이가 내 뜻대로 안 된다고 걱정 마라.
반대로 아이가 내 뜻대로 된다면 걱정하고, 아이가 내 뜻대로 안 되면 안심하라"
- 박혜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
"사랑과 사랑할 능력을 발견할 수 있는 가정이라면,
그곳이야말로 결코 실패 없는 교육이 가능한 곳이다.
이것은 불변의 진리다"
- 페스탈로치 -
P.S 이 책을 읽고 나서 읽고 싶어진 책
박혜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박혜란,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
전혜성, <엘리트보다 사람이 되어라>
게리 채프먼, <5가지 사랑의 언어>
김주환, <회복탄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