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55] 평균의 종말

100 BOOKS 2021. 8. 7. 16:39
반응형

안녕하세요. 애독자 여러분

「매년 100권 독서 프로젝트」 추진하고 있는 '책 읽는 아빠'입니다.

 

이 책은 2015년에 출간되어 전세계 교육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화제작입니다. 저자 토드 로즈는 중학교 때 ADHD 판정을 받고 고등학교는 성적 미달로 중퇴까지 했지만 이후 검정고시를 통해 주립대학에 입학하고 하버드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인간발달학 박사 학위까지 취득하였습니다. 현재는 하버드대 교수로서 개개인학(Science of the individula) 연구소를 이끌고 있습니다. 우리나가 같았으면 전혀 성공하지 못했을 성적 부진아가 어떻게 하버드대 교수까지 되었을까요?

 

이 책은 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합니다. 그동안 우리 교육 시스템은 평균적인 인간을 바탕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실패했습니다. 저자가 인생 반전을 맞았던 이유는 어떤 숨겨진 재능에 눈떴기 때문이 아니고 어느 날부터 독하게 마음먹고 열심히 공부하기 시작해서도 아닙니다. 그가 인생 반전은 맞을 수 있었던 것은 처음엔 직관에 따라, 또 그 뒤엔 의식적 결심에 따라 개개인성의 원칙을 따랐기 때문입니다.

 

그럼, 핵심 내용을 살펴 보겠습니다. 


제1부. 평균의 시대

 

19세기부터 과학자들은 평균적 인간이 참 인간에 해당하고 개개인은 오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의 프레드릭 테일러는 업무와 생산의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표준화를 주장하였고 이는 전 산업에 도입됩니다. 에드워드 손다이크는 이러한 테일러 주의를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학교 교육에도 도입합니다. 그리하여 학교는 특출한 재능을 길러 주는 곳이 아니라 평균적 학생을 위한 표준 교육에 힘쓰는 곳으로 되었습니다. 

 

현재의 21세기 교육도 손다이크가 의도했던 그대로 운영되고 있죠.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평균적 학생에 맞춰 설계된 표준화 교육 커리큘럼 상의 수행 능력에 따라 분류돼 평균을 넘어서는 학생에게는 상과 기회가 베풀어지고 뒤처지는 학생들에게는 제약과 멸시가 가해집니다. 


제2부. 교육 혁명을 위한 개개인성의 원칙

 

저자는 개개인성의 원칙으로 세 가지를 제시합니다.

 

1) 들쭉날쭉의 원칙 

 

개개인의 특성은 균일하지 않고 들쭉날쭉합니다. 재능, 지능, 성격, 창의성 등 거의 모든 특성이 들쭉날쭉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들쭉날쭉한 측면을 인정할 줄 알게 되면 미발굴된 잠재력을 알아보고 그런 강점을 제대로 활용하도록 이끌어주는 동시에 약점을 간파해 그 약점을 개선하도록 도와줄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집니다. 

 

 

2) 맥락의 원칙 (Context pincilple) 

 

개개인의 행동은 특정 상황과 따로 뗴어서는 설명될 수도 예측될 수도 없으며 어떤 상황의 영향은 그 상황에 대한 개개인의 체험과 따로 떼어서는 규명될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 행동은 특성이나 상황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이 둘 사이의 독자적 상호작용을 통해서 표출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당신은 직장 상사가 옆에 있을 때만 소심해지는 것뿐인데 직장 상사는 당신을 소심한 사람으로 생각할 지 모릅니다. 우리는 아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의 다양한 맥락을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3) 경로의 원칙

 

인간의 발달은 그 종류를 막론하고 단 하나의 정상적인 경로라는 것이 없습니다. 우리 삶의 모든 측면에는 그리고 그 어떤 특정 목표를 위한 여정 역시도 똑같은 결과에 이르는 길이 여러 갈래이며 그 길은 저마다 동등한 가치를 갖고 있습니다. 또한, 당신에게 가장 잘 맞는 경로는 당신 자신의 개개인성에 따라 결정됩니다. 

 

저자 토드 로즈는 개개인성의 원칙들을 이해하면 당신의 삶에 통제력을 더욱 잘 발휘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당신 스스로를 평균 점수가 말해주는 모습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바라보게 되기 때문이죠. 어떤 경우든 당신에게 유용한 경로가 한 가지 이상은 있게 마련이고 당신에게 가장 잘 맞는 최상의 경로는 미답에 가까운 경로일 것입니다. 그러니 새로운 길에 도전해 미답의 방향으로 나서라고 권합니다. 그 방향을 따르면 평균적인 경로를 따르는 것보다 성공에 이를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죠.


제3부. 평균 없는 세상

 

저자는 두 기업을 예로 듭니다. 

 

월마트 vs. 코스트코

월마트는 테일러주의 사고방식을 채택해 직원들을 통계적으로 다루며 쉽게 교체 가능한 평균적인 사람들로 취급한다. 코스트코는 지구언들의 들쭉날쭉성을 이해하는 진정선 있는 시도를 하면서 직원들을 각자의 능력을 펼칠만한 특정 맥락과 조화시크는 일이 중요함을 인식하고 직원들이 독자적 경로를 추구하도록 복돋아워준다. 그래서 코스트코에서는 파트타임 직원이 부사장에 오르고 회게 보조원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와인 바이어가 될 수 있다. 직원들은 코스트코에 충성심과 동참의식으로 보답을 하고, 이는 결국 코스트코의 뛰어난 직무 수행, 고객 서비스, 영업 성과로 이어진다. 

 

현재의 교육 시스템은 다른 모든 학생과 똑같이 하되 더 뛰어나도록 강요하는 시스템입니다. 저자는 현재의 평균주의 구조에서 학생 개개인을 중요시하는 시스템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다음 3가지를 제안합니다 

 

1) 학위가 아닌 자격증 수여

2) 성적 대신 실력의 평가

3) 학생들에게 교육 진로의 결정권 허용하기

 

이 세 가지가 정착되면 학생들이 다른 사람들 모두와 똑같되 조금 더 뛰어나려고 기를 쓰는 대신에 최고의 자기 자신이 되기 위해 힘쓸 것입니다. 즉 명문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평균의 게임을 벌이는 대신에 전문적 우수성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는 것이죠. 물론 쉬운 일은 아닙니다. 제도나 시스템의 개선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의식도 변화되어야 하기 때문이죠. 

 

 

저자는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우리 각자가 잠재력을 한껏 펼칠 기회를 똑같이 누리는 사회를 원한다면, 직장·교육·사회조직 모두가 개개인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이죠.  

 

우리 자신이나 아이들이 남들과 '다른' 사람으로 분류되면 학교생활에서 성공할 가망이 없어지고 사다리의 낮은 곳에서 살아갈 운명에 놓일까 봐 불안해한다. 

 

그러나, 개개인성의 원칙은 누구나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가능성까지 되찾을 방법을 제시합니다. 우리가 일차원적 사고, 본질주의적 사고, 규범적 사고의 장벽을 극복해낸다면, 또 사회의 조직들이 평균보다 개개인성을 소중이 여긴다면 개인의 기회가 더욱 증대되고 성공에 대한 생각도 바뀔 것입니다. 평균에서의 이탈이라는 관점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정한 관점에서 성공을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이제는 시스템에 대한 순응이 아니라 개개인성을 중요시함으로써 평균주의의 독재에서 해방돼야 한다.
우리 앞에는 밝은 미래가 펼쳐져 있으며 그 시작점은 평균의 종말이다.
- 토드 로즈, <평균의 종말>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