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9] 차트 모르면 ETF 투자 절대로 하지 마라
안녕하세요. 애독자 여러분
「매년 100권 독서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 '책 읽는 아빠'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국내에 몇 안 되는 테크니컬 애널리스트인 '차티스트'이자 대학원 동기인 정인지 님입니다.
"인지 형 너무 반가워요. 드디어 형의 책을 읽었네요."
이 책은 지수형 ETF 투자에 있어서 필요한 기술적 분석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저자의 실전 매매 경험을 소개하고 있다. 종목 투자는 회사의 실적이나 산업 트렌드 등을 분석하면 비교적 예측하기 쉬우나 지수의 향방은 예측하기 어렵죠. 이 책은 지수 투자에 있어 반드시 알아야 할 지식과 전략을 주린이 눈높이에 맞춰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전업 작가가 아닌데고 마치 신춘문예로 등단한 작가처럼 간결하고 가독성 있는 필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럼 정인지 작가로부터 배운 점을 적어 보겠습니다.
제1부. 지수형ETF 매매를 위해 알아야 할 것들
- 언제나 시장이 옳다.
시장이 내 예상과 달리 움직일 때는 내 논리를 고집하기보다는 시장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한다. 계속해서 시장을 맞추지 못핼을 떄 손실이 크면 그동안 발생한 수익의 상당 부분을 다시 시장에 돌려주게 된다.
- 수익을 줄이더라도 원칙을 지킨다.
투자는 돈을 벌기 위한 것이지만 역설적이게도 실전에 들어가면 돈을 좇기보다다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 때로는 손해를 보더라도 원칙을 지키는 자세로 임해야 궁극적으로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 담대하되 위험관리가 제일 중요하다.
투자에는 기본적으로 담대한 마음가짐이 필요하지만 위험관리 능력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야 한다.
제2부. 지수형ETF 매매를 위한 기술적 분석
- 기술적 분석이란?
기술적 분석은 주가가 움직이는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못한다. 기술적 분석은 당시 주가 흐름을 고려할 때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은가를 분석하는 것이다. 여기서 기술적 분석이 주목하는 주가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투자자들의 행동이다. 주가는 투자자들의 판단과 행동에 의해서 결정되고 변화하기 때문이다. 결국 주가를 통해서 시장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의 행동을 분석하고 그것을 통해 주가를 분석하는 것이 기술적 분석이다.
- 장대양봉 또는 장대음봉
강한 주세를 나타내기 때문에 장대봉의 방향대로 당분간 시장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과매도 국면에서 장대음봉이 나타나기도 하고, 과매수 국면에서 장대양봉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바닥권에서 하락세가 강할 때 장대음봉이 자주 나올 수 있다.
- 도지형 캔들
도지형 캔들의 발생은 추세의 변화 가능성을 의미하고, 추세의 흐름과 도지형 캔들 발생 이후 추세가 반전되면 그것을 반전형 캔들 패턴으로 규정할 수 있다.
- 연속된 양봉 또는 음봉
종가 기준으로 강하게 상승하지 않더라도 연속적으로 양봉이 나오면 지지가 강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잇고, 이후에 상승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하락 추세 진행 후 중요한 지지대에서 이런 모습이 나오면 상승 추세 시작 가능성을 높게 볼수 있다. 반대로 상승 추세 진행 후에 음봉이 연속적으로 나타나면 하락 추세 형성 가느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 추세대선과 추세선
추세대선과 추세선의 간격은 심리적 강도를 나타내는 것이다. 이것이 일정할 때 심리적 흐름이 안정적이라고 볼수 있고 추세 지속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반면 채널의 폭이 너무 크거나 채널이 확산되면 심리적 흥분의 정도가 강하기 때문에 추세 지속이 어렵다. 채널이 좁아지면 추세 방향으로 심리가 악화되는 것이기 때문에 추세 지속가능성이 높지 않다.
- 이격도 = 주가 / 이평선 × 100
일반적으로 60일 이평성을 이용해서 이격도를 구한다. 2020년 3월 폭락장에서 60일 이격도가 70% 수준까지 떨어져 상당한 과매도권이었고 10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매수기회였다.
- RSI (Relative Strength Index)
일정 기간 동안 일간 상승폭과 하락 폭의 합에 대한 상승 폭의 비율을 퍼센트로 나타낸 것.
제2부. 지수형ETF 실전 매매, 이렇게 하면 된다.
- 기술적 분석으로 돈을 벌 수 있을까?
기술적 분석보다 중요한 것은 그 수단을 활용하는 사람의 능력이다. 좋은 칼을 가지고 있으면 싸움에 유리하지만 적과 싸워 이기기 위해서는 칼을 사용하는 무사의 능력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런데 무사의 능력은 심리적인 영역에 크게 좌우된다.
1) 손실 관리가 우선이다.
적절한 손절을 통해서 손실을 관리해야 한다. 손절 폭은 2% 이내로 매우 타이트하게 잡아야 한다.
2)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 시점이 매수 시점은 아니다.
매수 시점은 상승이 예상되는 시점이 아니라 리스크 관리가 가능한 시점이다. 지금 지지대에 도달했다면 매수하고 지지대를 이탈하면 바로 손절할 수 있는 가격대에 도달한 시점이 매수 시점이다.
3) 리스크를 안는 것이 안전하다.
바닥을 확인하지 않고 매수하는 것이 오히려 손실 폭을 제한하고 수익를 극대화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만약 바닥을 확인하고 어느 정도 상승한 후에 매수하면 상승세가 이어질 때는 괜찮지만 다시 하락해서 전저점을 이탈하면 큰 폭의 손절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4) '나는 루저'라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 바로 알고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심리적인 안정이 중요하다.
5) 생각을 비우는 훈련을 해야 한다.
예측을 항상 맞힐 수는 없지만 손실을 제한하는 것은 자신의 능력이다. 생각과 다르게 시장이 움직였을 때 빠르게 대처하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6) 번 돈의 절반만 가져간다.
- 실전 매매의 원칙
1) 저항에서 매도하고 저항 돌파 시 매수한다.
2) 추세 방향의 이평선에서 매수한다.
하락 과정에서 15일 이평선에서 더 이상 하락하지 않으면 매수한다.
3) 박스권 상단선과 하단선의 지지 저항을 활용한다.
4) 이격도 수준을 고려한다.
저자를 만나면 하고 싶은 질문들
Q. 개별종목 투자는 안 하는지? 개별종목 투자에도 기술적 분석을 사용하는지?
Q. ETF 지수 투자로 실제 얻는 연평균 수익률은? Buy & Hold 대비 초과수익을 달성했는지?
Q. 곱버스의 경우에도 장기 보유하는지? 최대 보유기간을 설정하는지?
Q. 코스피는 과매도 구간이면서 이격도가 커서 반등 가능성이 큰 구간인데, 미국 S&P500지수는 그 반대라서 하락 가능성이 크다. 미국 하락 시에도 코스피는 상승 가능한지?
Q. 2021년 11월 26일 기준, 다우지수는 120일선을 이탈했으나 나스닥지수는 60일선 위에 있다. 향후 반등 시 주가 흐름 양상은 달라지는지?
Q. 기술적 분석에 따른 지수형ETF 투자 매매수익 vs 기본적 분석에 따른 개별기업 투자 매매수익? 단기 vs 중장기?
Q. p.207 예시 사례?
Q. 책의 문장력, 서술력이 좋은데 직접 쓴 것인지, 편집자가 수정한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