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읽는 아빠」의 2024년 스물아홉 번째 독서
대한민국 최고령 철학자 김형석 교수.
1920년 평안북도에서 태어난 김형석 교수는 105년 삶의 지혜를 이 책에 담았다.
그는 우리의 삶에서 사랑, 자유 그리고 평화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해 답한다.
하루하루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는 인생을 사는 우리들에게 삶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는 소중한 기회와 성찰을 제공한다.
김형석 교수는 젊은 세대에게 남겨주고픈 삶의 깨달음을 일간신문에 연재했다. 이 책은 중앙일보에 기고한 글들을 엮은 것이다. 그럼 저자의 가르침을 적어본다.
저자는 평생을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말한다.
"100세를 넘기면서 얻은 결론은 인간은 일하기 위해 태어났다. 일의 목적은 더 많은 사람의 행복과 인간다운 삶을 돕는 데 있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한다면 더 큰 봉사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인생관이다." (p. 73)
그는 수많은 위인 중에서 마하트마 간디와 도산 안창호 선생을 가장 존경한다.
"미국 LA 부근 리버사이드에 가면 시청공원 한가운데 도산의 동상이 있고 그 뒤에 간디의 동상이 있다. 두 지도자는 평생을 '진실이 남고 거짓은 사라진다'라는 진리를 믿고 살았다." (p.237)
김형석 교수는 보수 우파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
과거 이념 정권의 강경파들은 권력으로 평등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질서 파괴의 정의관을 갖고 있었다. (p.216)
지금 더불어민주당의 주장과 행태를 보면 역사적 후퇴일 뿐 아니라 지난 5년간의 경제 파국을 연장하려 한다. (p.246)
하지만, 우리나라 정치에 대해서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쓴소리를 한다.
"스스로 지도자의 자질과 인격을 갖추었다고 믿을 수 있는 지도층이 시급한 시대에 살고 있다. 지도자다운 인격과 자질, 유능성을 겸비하는 지도층 형성이 아쉬운 현실이다."(p.235)
미국이 세계 최강대국이 될 수 있었던 이유를 대학 교육으로 설명한다.
"유럽 대학에서는 교수의 강의가 중심이지만 미국 대학은 문제를 제기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대화와 토론 방법을 택했다. 물론 대화 교육의 필요성을 초등학교 때부터 키워준다. 미국 대학에서는 학생 스스로 객관적 결론을 찾아내도록 유도하는 교육이다." (p.264)
105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는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길을 이렇게 제시한다
"우리가 지향하는 21세기는 두 가지 주어진 목표가 있다. 자유를 각자 누리면서도 윤리적 가치가 유지되는 사회, 인간적 가치가 인간애의 정신으로 공존이 존중시되는 세계 역사의 길이다. 진실과 자유, 인간애는 자유민주주의 정신의 근원이다."(p.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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