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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078] 그 사랑 놓치지 마라 「책 읽는 아빠」의 2022년 일흔여덟 번째 독서 이 책의 저자는 천주교 신자가 아니라도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그 이름, 이해인 수녀님이다. 그녀는 부산의 성베네딕도 수녀원에 입회한 이래 평생을 봉직하고 있다. 수도자로서도 유명하지만 시인으로서 유명하다. 삶의 희망과 사랑의 기쁨을 담은 이해인 수녀님의 시와 산문은 우리에게 작은 위안을 준다. 도 수도원에서 보내는 마음의 시이자 산문이다. 이해인 수녀님은 봄과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한다. 봄과 같은 사람이란 늘 희망하는 사람, 기뻐하는 사람, 따뜻한 사람, 친절한 사람, 명랑한 사람, 온유한 사람,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 고마워할 줄 아는 사람, 창조적인 사람, 긍정적인 사람이다, 자신의 처지를 원망하고 불평하기 전에 우선 그 안에 해야 할 바.. 더보기
[071] 한국이 싫어서 「책 읽는 아빠」의 2022년 일흔한 번째 독서 작년에 장강명 작가의 소설 은 내게 충격이었다. 우리 사회의 단면을 정확하게 관찰하여 다소 과장된 에시로 표현하는 그의 능력에 놀랐다. 기자 출신답게 우리 사회의 병폐와 젊은 세대의 현실을 풍자적으로 나타냈다. 그의 소설은 냉철한 현실 인식에 작가적 상상력이 더해진 창작물이다. 역시 이러한 창작물이다. 한국에서의 익숙한 불행보다 호주에서의 낯선 행복을 선택한 청춘 세대를 통해 우리 사회의 병폐를 그려내고 있다. 어느 평론가의 말마따나 한국은 가까이에서 보면 정글이고 멀리서 보면 열정의 나라이다. 조그만 나라가 세계적으로 유례 없는 성장을 이룩하자 이제는 정체되어 대부분의 것들이 세습화되고 계급화되고 있는 현실이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세상이다. 1등 만을 기.. 더보기
[007] 불편한 편의점 '책 읽는 아빠'의 2022년 일곱 번째 독서 역시 소설은 재미있다. 읽는 동안 현실에서 잠시 도피할 수 있는 즐거운 피난처이다. 은 2021년 베스트 셀러에 오른 책이다. 서울역 노숙자로 지내던 독고 씨가 염 여사의 청파동 편의점에 취직해서 살아가면서 이웃을 돕고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저자 김호연 작가는 자식은 제 마음대로 안 되지만 이웃들과는 우정을 쌓아가는 우리들의 평범한 모습을 그리고 있다. 소설의 무대는 우리가 매일 지나치거나 종종 이용하게 되는 편의점이다. 그런데 이 편의점은 조그만 동네에 있는 조그만 편의점이다. 장사가 잘 되지 않아 다양한 상품이 진열되지 않는 다소 불편한 편의점이다. 저자는 편의점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상과 배려의 모습을 생생한 표현으로 서술하고 있다. 책의.. 더보기
[094] 달러구트 꿈 백화점 2 안녕하세요. 애독자 여러분 「매년 100권 독서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 '책 읽는 아빠'입니다. 이 책은 반도체 엔지니어에서 소설가로 변신하여 단숨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이미예 님의 두 번째 소설입니다. 처럼 상상의 나라에 푹 빠질 수 있는 여유를 선사한 책입니다. 그럼 감상평을 해보겠습니다. 올해 읽은 소설 중 가장 재미있는 소설을 고르라면 주저없이 을 선택할 것이다. 물론 2편은 1편에 비해 뛰어나다고 할 수는 없었다. 워낙 1편에 나온 꿈의 세계가 생생하고 강렬하기 때문이다. 2편 역시 다양한 등장인물과 배경 속에서 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우리에게 잘 전달한다. 시리즈를 읽으면서 호그와트를 상상하듯이 우리는 이 책에서 꿈 백화점을 상상한다. 내가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 간다면 무엇을 살까? 저.. 더보기
[093] 유원 안녕하세요. 애독자 여러분 「매년 100권 독서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 '책 읽는 아빠'입니다. 요즘 소설책 읽는 재미에 푹 빠져 있습니다. 잠시나마 바쁜 현실을 잊을 수 있기 때문에 소설은 여행입니다. 청소년 소설도 재미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생각과 현실을 볼 수 있으니까요. 이 책의 저자는 백온유 작가입니다. 그녀는 서울예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였고 2019년 이 책으로 창비청소년문학상을 받았습니다. 그럼 감상평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아저씨는 그 짧은 순간 자신의 무언가를 포기했다. 11층에서 떨어진 아이를 받아 내느라 아저씨의 다리는 부서졌다. (p.185) 아저씨는 11층에서 떨어진 나를 자기가 안전하게 받아내고, 충격을 모두 흡수해서 내가 띠끌 한 점 없이 무사한 것이 대해 강조한다. 내가 손.. 더보기
[092] 조그맣게 살 거야 안녕하세요. 애독자 여러분 「매년 100권 독서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 '책 읽는 아빠'입니다. 이 책은 올해 100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회사 자료실에서 빨리 읽을 수 있는 책을 찾다가 발견했습니다. 진민영이라는 작가 이름도 처음 들어봐서 별로 기대를 안 하고 읽었는데요. 기대 이상의 느낌과 배움이 있었습니다. 저자는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는 젊은이입니다. 그녀는 이렇게 말합니다. 미니멀 라이프는 내게 물리적 소유물을 덜어내는 것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미니멀 라이프는 삶의 전반에 걸친 단순화 작업이다 그럼 이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을 미니멀하게 적어 봅니다. 지난 1년간 더 많이 얻고 더 많이 갖기 위해 얼마나 쉼 없이 달려왔는가? 올해를 '선택과 집중의 해'로 정했지만 지난 11개월간 나의 모습은.. 더보기
[090] 왜 나만 우울한 걸까? 안녕하세요. 애독자 여러분 「매년 100권 독서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 '책 읽는 아빠'입니다. 루소, 차이코프스키, 빅토리아 여왕, 링컨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인생의 한때를 우울증으로 고통받았던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인생의 반 이상을 우울증으 보낸 링컨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합니다. "나는 현재 가장 비참한 사람이다. 만일 내가 느끼는 것이 온 세상 사람에게 나뉠 수 있다면 이 지구 상에는 기쁜 얼굴이란 단 하나도 없을 것이다. 내가 좋아질 것인지는 알 수 없다.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불길한 예감이 든다. 이대로 남아 있는 것은 불가능하다. 죽거나, 아니면 내게 벌어지고 있는 일이 좋아지거나 해야 한다." 올 한해 회사에서 정말 바쁘게 일했는데요. 그 때문인지 만성피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 더보기
[067] 달러구트 꿈 백화점 안녕하세요. 애독자 여러분 「매년 100권 독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책 읽는 아빠'입니다. 저자 이미예 작가는 삼성전자 반도체 엔지니어라는 선망의 직업을 그만두고 이 소설로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습니다. 2020년 7월에 1쇄를 찍었는데 벌써 200쇄가 넘었다고 하네요. 1백만 부가 팔렸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의 꿈을 좇아 소설가로 변신한 그녀의 선택과 꿈을 응원합니다. 그럼 저의 감상평을 적어 보겠습니다. 역시 소설은 사람의 상상력과 감성을 자극한다. 책을 읽는 내내 나의 현재와 과거, 그리고 미래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돌아가신 할머니와 어머니 생각도 많이 났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꿈은 무엇인지도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 소설은 흔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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