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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7] 달러구트 꿈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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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애독자 여러분

「매년 100권 독서 프로젝트」 추진하고 있는 '책 읽는 아빠'입니다.

 

저자 이미예 작가는 삼성전자 반도체 엔지니어라는 선망의 직업을 그만두고 이 소설로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습니다. 2020년 7월에 1쇄를 찍었는데 벌써 200쇄가 넘었다고 하네요. 1백만 부가 팔렸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의 꿈을 좇아 소설가로 변신한 그녀의 선택과 꿈을 응원합니다. 그럼 저의 감상평을 적어 보겠습니다. 


 역시 소설은 사람의 상상력과 감성을 자극한다. 책을 읽는 내내 나의 현재와 과거, 그리고 미래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돌아가신 할머니와 어머니 생각도 많이 났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꿈은 무엇인지도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 소설은 흔히 힐링 환타지 소설이라고 불린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꿈을 파는 곳이다. 꿈의 사전적 의미는 아래와 같다. 
 
1. 잠자는 동안에 깨어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사물을 보고 듣는 정신 현상.
2. 실현하고 싶은 희망이나 이상.
3. 실현될 가능성이 아주 적거나 전혀 없는 헛된 기대나 생각.

 여기서 말하는 꿈은 2번이 아니라 1번을 말한다. 

지난 몇 개월동안 회사에서 중요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바쁜 일상과 긴장의 연속이었다. 그래서 최근에는 수면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을 먹어볼까 생각할 정도로 깊은 수면을 들지 못했다. 수면도 불안정하니 제대로 기억나는 꿈도 없었다. 당장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 가서 8시간 연속 잠드는 약과 기분이 좋아지는 꿈을 사고 싶다.  


p.19
"제가 사랑한 시간은 모두가 잠든 시간입니다. 잠들어 있는 동안에는 과거에 대한 미련도 없고, 미래에 대한 불안도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 

책에서 나오는 것처럼 누구나 이렇게 말한다.

p.244
남자는 최근 들어 사는 게 따분했다. 연애도 하고 있고 직장에서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지만, 일어나 눈 뜨고 출근하고 매일 같은 장소에 ㄱㅆ다가 항상 보는 사람들만 보다가, 점심시간에는 늘 똑같은 얘기만 하다가 야근하지 않으면 다행이라 생각하고 집에 오는 삶, 그리고 쏜살같이 지나가는 주말의 반복이, 참을만한 고문 같다고 느껴졌다. 

'저 가사는 이제 늘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경험을 하겠지. 수만 명의 사람이 알아봐 주고 사랑받고, 얼마나 좋을까. 저작권료도 엄청나다던데.'


저자는 우리가 일상의 삶에서 느끼는 생각을 이렇게 표현했다. 나는 뭔가 부족하고 불안정해 보이고 다른 사람들은 더 행복해 보이고 잘 산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막상 '타인의 삶'이라는 꿈을 구입해보면 다른 사람들도 나와 똑같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p.250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만족하는 것. 행복이 허무하리만치 가까이에 있엇다는 걸 깨달을 수 있지" 

 

p.216
"여러분을 가둬두는 것이 공간이든, 시간이든, 저와 같은 신체적 결함이든... 부디 그것에 집중하지 마십시오. 다만 사는 동안 여러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는 데만 집중하십시오." 


이 책이 힐링 판타지라고 불리는 이유는 저자가 아래와 같은 이야기를 직설적으로 표현하기 때문이다..

 

p.148
'난 지금까지 잘해낸 내가 자랑스러워. 이전에도 잘 해냈고, 앞으로도 무슨 일이든 결국은 잘 해낼 거야' 자신은 무조건 믿는 마음, 압박감에서 벗어나는 마음, 여자에게는 이런 느슨한 마음가짐이 필요했다. 


과거에 연연하지 말라고도 이갸기 합니다. 

 

p.144
"가장 힘들었던 시절은, 거꾸로 생각하면 온 힘을 다해 어려움을 헤쳐 나가던 때일지도 모르죠. 이미 지나온 이상,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법이랍니다. 그런 시간을 지나 이렇게 건재하게 살고 있다는 것이야말로 손님들께서 강하는 증거 아니겠습니까"


p.231 

"영감이라는 말은 참 편리하지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뭔가 대단한 게 툭하고 뛰어나오는 것 같잖아요? 하지만 결국 고민의 시간이 차이를 만드는 거랍니다. 답이 나올 때까지 고민하는지, 하지 않는지,. 결국 그 차이죠. 손님은 답이 나올 때까지 고민했을 뿐이에요" 


Q. 다음 중 1999년 '올해의 꿈' 시상식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그랑프리를 수상한 꿈은?

태평양을 가로지르는 범고래가 되는 꿈
부모님으로 일주일간 살아보는 꿈
우주를 유영하며 지구를 바라보는 꿈
역사 속 인물과 티타임을 가지는 꿈
난임 부부의 세쌍둥이 태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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