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1년

[100] 화내지 않는 연습

반응형

 

안녕하세요. 애독자 여러분

「매년 100권 독서 프로젝트」  하고 있는 '책 읽는 아빠'입니다. 

 

2021년의 마지막 독서로 이 책을 선정했습니다. 아마도 10년 전에 읽었었던 책인데요. 요즘 부쩍 '화'가 많이 납니다. 바쁜 회사 업무로 쌓인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때문인지 사소한 일에도 화가 나기 일쑤입니다. 물론 사회생활을 하므로 화를 밖으로 표출하는 일은 드뭅니다. 하지만 이대로는 안 되겠습니다. 화는 욕심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내년에는 올해 소홀히 했던 기도와 명상을 꾸준히 하면서 욕심을 가라앉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그럼 감상평을 시작합니다.


저자 코이케 류노스케는 일본 동경대 교양학부를 졸업한 인재이면서 출가한 스님이다. 그는 아무리 나쁜 감정도 하나씩 쪼개어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래야 분노로 들끓던 마음이 가라앉을 수 있다. 

 

"더 이상 화내지 않겠다고 결심하라"

 

 스스로 좋아서 화를 내는 사람은 없다. 마음이 분노에 휩싸이면 사람은 불쾌해지고 피곤해진다. 마음은 제먹대로 날뛰면서 불안해하거나 버럭 화를 내면서, 자신에게 나쁜 영향을 주는 특성을 버리지 못한다. 평온한 만족감보다 불안과 분노가 마음속에 더 강한 자극을 남겨 그 사람의 버릇을 만든다. (p.5)


욕망이 생기는 원인은 아직 내 손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고통을 느끼기 때문이다. '갖고 싶어, 근데 아직 갖지 못했어, 괴로워!'하는 불쾌한 마음이 지속된다. 이것이 욕망의 근본적 문제이다. (p.17~18)

 

'그저 일을 하자, 아무 생각 말고 일하자'는 자세와 마찬가지로, 마음속에 아무것도 넣어두지 않고 텅 빈 상태인 '공(空)'의 상태를 만들면, 더할 나위 없는 충실감을 느낄 수 있다. 일에 대한 동기부여도 끊이지 않고 유지된다. (p.25)

 

분노의 감정은 마음에 전기쇼크처럼 강한 자극을 주기 때문에 분노의 감정에 빠져 있는 동안에는 지금까지 느끼던 온갖 싫은 일들이나 스트레스를 느낄 수 없게 된다. 화를 내는 동아에는 괴로움이나 충실감의 부족, 따분함, 비참함 등의 스트레스가 일시적으로 사라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p.63~64)

 

자비로운 마음을 바탕으로 평정심과 평상심을 유지하는 사람은, 따르지도 않고 거스르지도 않는다. 
코이케 유노스케, <화내지 않는 연습>

 


욕망과 분노, 방황을 차단하는 10선계 (p.132~133)

 

- 사고에 관한 것

1) 욕망을 억누른다.

2) 분노를 억누른다.

3) 그릇된 견해를 가지지 않는다.

 

- 발언에 관한 것

4)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5) 험담을 하지 않는다.

6) 이간질을 하지 않는다.

7) 현란한 말을 하지 않는다.

 

- 행동에 관한 것

8) 살아있는 것을 죽이지 않는다.

9) 도둑질하지 않는다.

10) 남녀의 도를 문란케 하지 않는다. 


분노가 증폭하기 전에 감지하려면 일상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잘 감시해야 한다. 즉, 지금 욕망이 있는지, 분노가 있는지, 망설이고 있는지와 같이 욕망과 분노, 방황의 에너지가 생성되는 순간을 감시해야 한다. 


자신을 보호해주는 4가지 선(禪)

자애의 자(慈) : 행복해기를, 평온해지기를

동정의 비(悲) : 고뇌하지 않기를

공감의 희(喜) : 기쁨이 나타나기를

집착을 내려놓는 사(捨) : 집착에서 자유로워지기를

 

반응형

'2021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099]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0) 2021.12.31
[098] 거인의 포트폴리오  (0) 2021.12.26
[097] 침이 고인다  (0) 2021.12.26
[096] 완득이  (0) 2021.12.26
[095] 밝은 밤  (0) 2021.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