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아빠」의 2023년 열네 번째 독서
우리나라에서 작가가 아니면서 글 잘 쓰는 글쟁이를 꼽으라면 누구일까?
소설가나 시인은 아니지만 최고의 필력을 보여주는 두 명은 강원국 작가와 유시민 작가다. 강원국 작가가 <대통령의 글쓰기>에서처럼 간결한 글쓰기를 강조한다면, 유시민 작가는 논리적인 글쓰기를 강조한다. 유시민 작가는 작가보다는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작 본인은 글 쓰는 작가로 알려지고 싶어 한다.
유시민 작가가 글을 잘 쓰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대학생 시절부터 글 쓰기를 몸으로 익히고 습관을 들여서라고 대답한다. 글쓰기도 방법을 배우면 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매일 쓰는 것이다. 마치 자전거 타기나 자동차 운전과 같은 것이다.
그럼 유시민 작가에게 배운 글쓰기 비법을 적어 본다.
- 처음부터 끝까지 주제에 집중한다.
- 많이 읽어야 잘 쓸 수 있다. 많이 쓸수록 더 잘 쓰게 된다. 글쓰기 근육을 만드는 유일한 방법은 쓰는 것이다.
- 말이 글보다 먼저다. 글을 쓸 때 말하듯 쓰는 것이 좋다. (이오덕 선생)
- 텍스트를 소리 내어 읽어봐라. 귀로 듣기에 좋지 않다면 뜻을 파악하기 어렵다면 잘못 쓴 글이다.
- 단문으로 써야 뜻을 분명하게 전달할 수 있다.
- 하루 30분 정도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글을 써라. 1년이면 150시간이다. 이렇게 3년만 하면 글솜씨가 좋아진다.
- 글도 그림과 같다. 보이는 것에서 시작해서 귀로 듣는 것을 거쳐 마음으로 느끼고 머리로 생각하는 것을 적으면 된다.
- 회사원이라면 상사의 취향에 맞추어야 한다.
- 문장을 되도록 짧고 간단하게 쓴다. 군더더기를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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