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아빠」의 2023년 열다섯 번 번째 독서
기욤 뮈소는 역시 프랑스에서 제일 잘 팔리는 작가다. 그의 소설은 작품성보다는 베스트셀러로 평가받는다. 잠시 현실을 잊고 싶을 때 그의 책은 환상적인 나들이를 선사한다. 책을 읽은 2~3일간 현실의 괴로움과 스트레스를 잊어버리고 기욤 뮈소가 설정해 놓은 소설 속 배경과 인물들에 푹 빠져 지낼 수 있다.
여러 업무가 겹치면서 번아웃 증후군처럼 되어 버린 마음을 위해 그의 소설 <센트럴 파크>를 집어 들었다. 역시 효과가 있었다. <센트럴 파크>는 2014년에 출판된 소설로 기욤 뮈소가 제공하는 3박자를 잘 갖추고 있다.
- 섬세하고 치밀한 플롯
프랑스 파리 경찰청 소속 형사가 미국 뉴욕 센트럴 파크의 벤치에서 눈을 뜬다. 웬 낯선 남자가 그녀와 수갑을 나누어 차고 바로 옆에 누워 있다. 황당한 시작이지만 뒤이어 전개되는 치밀한 플롯을 보면 작가의 이러한 설정이 이해가 된다.
- 압도적인 서스펜스
주인공인 여형사는 범인 검거 과정에서 남편과 뱃속에 든 아기까지 잃게 된다. 그 범인은 혼자 사는 여성들만 공격하고 이전 희생자의 스타킹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변태 연쇄살인마다. 그런데 이 살인마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주인공의 아버지에 의해 처단된 것으로 추정된다.
- 충격적인 반전
소설 마무리 부분의 반전은 기욤 뮈소의 전매 특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좀 아닌 것 같다.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과 사랑에 빠지게 되는 반전은 좀 이상하다. 반전이라기보다는 그냥 충격이다.
마무리하자면 기욤 뮈소는 3박자 속에 항상 '사랑'과 '인류애'를 강조한다. 딸의 복수를 감행하는 부성애, 동료 형사를 위해 헌신하는 동료애, 환자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의사의 인류애 등은 소설의 품격을 한 차원 높여준다.
혹시나 하고 챗GPT에서 줄거리를 써달라고 했더니 이렇게 엉망으로 쓴다.
<챗GPT가 쓴 센트럴파크 줄거리>
"센트럴파크"는 2014년에 출간된 기욤뮈소의 소설로,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이 소설은 뉴욕의 부유층과 빈곤층의 삶을 다루고 있으며, 서로 다른 배경과 가치관을 가진 인물들이 만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립니다.
소설은 여러 인물들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며, 주요 인물 중에는 부동산 개발자, 경찰관, 음악가, 섹스 중독자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각자의 문제와 고민을 가지고 있지만, 이들이 모두 공유하는 것은 뉴욕이라는 도시에서 살아가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센트럴파크"는 기욤뮈소의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문체와 이야기 전개가 특이하며, 인간 심리에 대한 깊은 관찰과 고찰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이 소설은 사회적 문제와 이에 대한 인간의 삶과 관계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현대 사회에서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의미 있는 작품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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