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아빠」의 2024년 열다섯 번째 독서
제2의 애플, 제2의 아마존, 제2의 구글을 찾아라!
이 책의 저자는 월가의 대표적인 기술주 애널리스트 마크 마하니다. 그는 월가 최초로 구글 투자 리포트를 작성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저자는 25년 이상 역동적인 기술주 시장에서 수없이 많은 종목을 분석하며 깨달은 교훈을 이 책에 담았다. 그는 기술주 투자 원칙으로 10개를 제시한다.
저자에게 배운 것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투자의 대가들은 정량적인 접근을 제시한다. 그냥 뜬 소문이나 육감적 본능으로 투자하지 말아야 한다. 가치주와 달리 재무제표 분석이 어려운 기술주도 숫자 분석이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숫자는 매출액성장률이다. 연평균 20% 이상 나오는 기업이 좋은 기술주다.
둘째, 우량 기술주를 매수하기 가장 좋은 시점은 20~30% 급락했을 때다. 엔비디아를 $10대에 매수한 사람은 거의 없지만, 지난 4월 급락 시 $80대에 매수한 사람은 부지기수다. 이때만 샀어도 3개월 만에 50% 정도 수익률이다.
셋째, 우량 기술주에 장기 투자하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 S&P500 지수의 연평균 수익률은 9% 내외다. 투자원금이 두 배가 되려면 8년이나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연간 20~30% 상승하는 우량 기술주에 투자하면 매 3년마다 원금이 두 배가 된다. 이렇게 60년만 하면 누구나 워런 버핏이 될 수 있다. 저자의 말을 믿고 희망 회로를 돌려보자. 9년 투자하면 8배, 15년 투자하면 32배가 될 수 있다.
그럼 저자가 제시하는 기술투 투자원칙 10가지를 알아보자.
<1> 종목 선택의 함정을 피하라
주식시장에 투자하고 싶다면 실패를 각오해야 한다.
<2> 펀더멘탈과 추세는 완전히 별개다
업종 내에서 가장 좋은 종목일지라도 광범위한 시장의 대규모 매도세를 피해갈 수는 없다.
<3> 때때로 주가는 펀더멘털과 전혀 상관없이 움직인다.
분기 실적 발표를 이용해 단기 투자하는 것보다 진득하게 투자하는 게 수익률이 더 높다. 펀더멘털이 좋은 기업에 투자하되 실적 발표에 상관하지 말고 단기 주가 변동을 무시해라.
<4> '20% 법칙'과 '2% 법칙'을 기억하라
기술주의 가장 중요한 펀더멘털은 매출, 매출, 매출이다. 지속적으로 20% 이상의 매출성장률을 창출해 내는 기술기업은 단기 수익성 전망과 관계없이 잠재적으로 양호한 주식 수익률을 제공한다. S&P500 기업 중 약 2%만이 이런 매출 성장률을 달성한다. 지속적인 20% 성장률은 거대한 시장 기회, 끈질긴 제품 혁신, 매력적인 가치제안, 최고의 경영진이 반영된 결과다.
<5> 혁신은 그대로 숫자에 반영된다.
끈질긴 제품 혁신은 펀더멘털, 특히 매출을 성장시키는 가장 큰 원동력이며 주가를 움직이는 요인이다.
<6> 주가는 결국 사이즈가 키운다.
총 도달 가능 시장(Toral Addressable Market)이 클수록 기업은 규모의 이익을 얻을 기회를 더 많이 얻는다. 구글처럼 총 도달 가능 시장규모가 큰 기술주에 투자해야 한다.
매출 250억 달러를 달성한 후 10년 동안 연평균 매출 성장률 20% 이상을 달성한 기업은 역사상 3개뿐이다.
- 아마존 28%, 애플 27%, 구글 23%
<7> 투자자를 위하는 회사의 주식을 버려라.
지난 10년간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종목은 단기적인 투자자의 관심사보다는 고객 만족에 훨씬 더 큰 우선 순위를 둔 기업이었다. 다른 무엇보다 매력적인 고객 가치 제안에 집중하는 기업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런 기업은 고객 대상으로 가격 결정력의 플라이휠을 돌릴 수 있다. 아마존, 넷플릭스의 구독료 인상이 대표적인 예다.
아마존 vs 이베이
아마존은 이베이보다 상품 혁신에 더 뛰어났다. 아마존 웹 서비스, 프라임 배송 프로그램 등
아마존은 일관되게 이베이보다 더 긴 투자 지평을 유지했다.
아마존의 경영진이 더 뛰어났다.
아마존의 총 도달 가능 시장이 더 컸다.
아마존은 처음부터 더 소비자 중심이었다. 아마존은 고객에 대해 집착했지만 이베이는 투자자에 집착했다.
<8> 사람을 보면 미래의 주가가 보인다.
탁월한 경영진이 이끄는 기업의 주가가 장기적으로 오른다.
탁월한 경영진의 특성
- 창업자가 이끄는 기업, 장기적인 지향성, 산업에 대한 탁월한 비전, 고객 만족에 대한 집념, 상당한 기술적 지식과 경험, 제품 혁신에 대한 집중력, 최고의 인재를 영입할 수 있는 능력 등
<9> 밸류에이션은 종목 선택의 절대적 기준이 아니다.
매수 종목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밸류에이션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어서는 안 된다. 밸류에이션은 과학이 아니라 정확성을 따질 수 없다. 가장 중요한 질문은 "현재 밸류에이션이 합리적인 것처럼 보이는가?"가 되어야 한다.
성장률이 높을수록 멀티플이 클 가능성이 높다. 성장률이 높은 기업에는 3개 질문을 던져봐야 한다.
Q1. 주요한 투자 때문에 현재 이익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가?
Q2. 회사의 장기적인 영업이릭률이 현재 수준보다 현격히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는가?
Q3. 회사가 상당 기간 높은 매출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는가?
적자기업의 밸류에이션을 평가하는 것은 어렵지만, 다음 네 가지 타당성 테스트를 해보면 된다.
Q1. 비슷한 비즈니스 모델로 이익을 내고 있는 상장기업이 있는가?
Q2. 회사 전체적으로 수익이 나지 않는다면 사업 내에 수익성이 있는 다른 부문이 있는가?
Q3. 규모가 기업을 수익성으로 이끌지 못하는 이유가 있는가?
Q4. 회사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경영진이 취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치가 있는가?
<10> 이탈한 우량주를 사냥하라, 맹렬하게
이탈한 우량주란 주가가 20~30% 하락한 우량주다. 또는 성장률에 비해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될 때, 즉 PER 배수가 예상 EPS 성장률보다 낮은 경우 또는 PEG < 1인 경우다.
그렇다면 우량주는 무엇인가? 우량주의 가장 기본적인 증거는 일관되게 높은 매출성장률(20% 이상)이다.
우량주를 판단하는 질문들
Q. 높은 매출 성장률?
Q. 지속적이고 성공적인 제품 혁신?
Q. 넓은 총 도달 가능 시장?
Q. 매력적인 고객 가치 제안?
Q. 훌륭한 경영진?
이탈한 우량주를 저점에서 매수했다면 대성공이다. 그렇다면 언제 매도해야 할까?
펀더멘털이 상당히 부정적으로 바뀔 때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매출 성장률이 크게 둔화되는 경우(1년 이내 50% 둔화)나 매출성장률이 20%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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