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아빠」의 2022년 마흔세 번째 독서
"자식들 다 장성시키고 남부럽지 않게 가정 꾸리려고 일생을 노력하며 살아왔다.
이제 나이 들어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데 가슴에 품고 살던 거 하나 해보는 게...."
웹툰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하나도 끝까지 본 작품이 없다. 그런데 아내의 추천으로 손에 잡은 이 책은 순식간에 5권을 읽어 내려갔다. 70대 노인이 어렸을 적 막연하게 동경하던 발레를 배우고 마침내 공연까지 한다는 내용이다. 책을 읽는 내내 인생의 절반을 넘어가고 있는 40대의 내가 죽기 전에 한번 해보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다. 마침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였다. 그래! 피아노를 다시 배우자. 7살 때 배우다가 말았고 다시 30대에 몇 달 배우다가 포기했던 경험이 있다. 베토벤이나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정도는 칠 정도로 한번 해보자.
<제1권>
나약하고 힘없는 노인인 건 맞지만, 진김이 진심보다 작은 건 아니에요.
전 발레가 하고 싶어요. 도와주시 않으시겠습니까?
꼭 행복하게 살거라. 해보고 싶은 건 해보고, 가보고 싶은 곳엔 꼭 가보거라.
망설이다 보면 작은 후회들이 모여 큰 미련으로 남게 되니까...
<제2권>
스스로가 초라하다고 생각하고 믿는 순간 진짜 초라한 사람이 되는 걸 거야.
하기로 했은 정말 후회없이 해야 나중에 미련이 남지 않을 거야.
정말 두려운 건 그런 거야. 할 수 있는데 망설이는 건 별로 두려운 게 아닐 거야.
사람들 시선 너무 신경 쓰지 마시고 힘내세요! 파이팅!
<제3권>
선생님, 전 발레리노가 되고 싶습니다.
<제4권>
다리 한 두번 부러지면 뭐 어때서?
꿈이 부러지는 것보다야 낫지.
<제5권>
훈련 열심히 하고 있잖아.
당장은 아닐지 몰라도 스스로 더 믿고 하면 해낼 수 있어.
할 수 있다고 믿고 해.
나 정말 무섭고 힘들다고 그러니까 힘낼 수 있게 해 달라고...
그리고 네가 있잖아!
네가 손잡아 줬을 때처럼 널 믿고 기댈 거야.
해볼게... 해볼게.
최고가 한번 돼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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