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애독자 여러분!
「매년 100권 독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책 읽는 아빠'입니다.
이 책은 고등학생 아들 녀석이 읽어야 할 책을 부모인 저와 아내가 대신 읽은 책입니다. 저자 박성혁 님은 전라남도 시골에서 중학교 시절을 온갖 '잉여짓'으로 날려버리고 주위에서 "쯧쯧, 저놈 대학이나 가겠나"라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이후 굳게 마음을 다잡고 초등학교 문제집부터 풀기 시작하여 차근차근 공부의 기초를 쌓아갑니다. 그후 고등학교부터 공부하는 재미에 푹 빠지고 결국 서울대 법대, 연세대 경영대, 동신대 한의대에 동시 합격하는 쾌거를 달성하여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저자는 공부의 목표를 점수 올리기나 좋은 대학 가기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모든 배움의 목표는 '세상을 살아갈 힘'을 얻는 것입니다. 국어, 영어, 수학 같은 기초 과목들은 사회생활에서 써먹기 위해 배운다기보다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능력'을 키우려고 배우는 것이죠.
공부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자 성장하는 과정입니다. 공부하는 과정을 통해 나 스스로 자신에 대한 믿음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내가 아주 강하고, 힘이 세고, 단단한 사람이라는 걸 경험으로 깨닫고 확실할 수 있는 길입니다.
저자는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명상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그가 소개하는 방법은 1982년 학력고사 전국 수석이었던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애용하던 방법입니다.
1. 작은 돌멩이를 배 위에 올려 놓는다.
2. 눈을 감고 모든 감각을 돌멩이에게로 집중시킨다.
3. 숨을 쉴 때마다 돌멩이가 점점 더 커질 것이라고 상상한다. 탁구공, 야구공, 배구공, 애드벌룬.
4. 점점 더 커져서 지구만큼 커진다.
5. 배 위에서 지구를 내려놓고 한동안 감았던 눈을 뜬다.
이 명상을 하고 나면 마음의 부담이 사라지면 공부에 대한 몰입도가 높아집니다.
공부 잘하기 위한 7가지 습관도 제시합니다.
1. 수직으로 꼿꼿하게 앉는다.
2. 한 번에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한다.
3. 겉모양이 아닌 알맹이에 집중한다.
4. 교실 내 VIP 석에 앉는다. (앞에서 두 번째 줄 가운데)
5. 좀처럼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6. 쉬는 시간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한다.
7. 정신 상태를 정리정돈으로 증명한다.
사실 이 책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지만, 공부 잘하는 비결은 딱 두 개입니다. 자신의 마음먹기와 주변의 믿음입니다. 아이들은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기 위해 굳은 마음을 먹어야 하고, 부모는 "나는 믿는다. 네가 그릇이 큰 사람 될 거라는 걸. 꼭 믿는다"라고 변함없이 말해야 합니다.
다시 한번 외쳐봅니다.
"아들아, 너를 믿는다"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마라.
나는 아홉 살 때 아버지를 잃고 마을에서 쫓겨났다.
가난하다고 말하지 마라.
나는 먹을 게 없던 시절, 들쥐를 잡아먹어 연명했다.
아는 게 없다고, 힘이 없다고 탓하지 마라.
나는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면서 현명해지는 법을 배웠다.
너무 막막하다고, 그래서 포기해야겠다고 말하지 마라.
나는 목에 칼을 차고도 탈출했고 뺨에 화살을 맞고 죽었다 살아나기도 했다.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었다.
나는 내게 거추장스러운 것을 깡그리 쓸어버렸다.
나를 극복하는 순간, 나는 칭기즈칸이 되었다.
- 칭기즈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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