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챗GPT 새로운 기회

「책 읽는 아빠」의 2023년 스물세  번째 독서

 

올해 초 챗GPT 열품이 불면서 관련 서적이 쏟아졌다. 그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책을 꼽으라면 <챗GPT 새로운 기회>를 꼽는다. 이 책의 저자 김재필 님은 KT 수석연구원으로 근무하며 IT 및 기술 관련 책을 벌써 여러 권 쓴 작가다. 공저자 브라이언 곽은 증권사 애널리스트 출신 작가로 AI 관련 기업 가치평가와 자산시장 영향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목요일(5.18) 저자 중 한 명인 브라이언 곽을 만났다. 그와의 대화를 적어본다.

 

Q. 챗GPT가 다른 점은?

A. 수많은 정보를 결합해 '대화'라는 직관적 방식으로 답을 제공한다. 그래서 이용자는 정보 취합의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Q. 대화 형식은 이미 존재하던 방식 아닌가?

A. 그렇다. 과거에도 챗봇이라는 형태로 있었다. 그런데 챗GPT는 인간이 흉내 낼 수 없는 빠른 속도로 작성한다. 

 

Q. 챗GPT의 정보는 최신인가?

A. 아니다. 2021년 9월까지 데이터만 학습이 되어있다. 

 

Q. 챗GPT의 정보는 정확한가?

A. 그렇지 않다. 아래 신사임당 관련 답변을 보면 속이 터진다. 

 

Q. 세계적인 언어학자 노엄 촘스키 교수가 뭐라고 비판했다는데?

A. 챗GPT는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가장 그럴듯한 답을 추론할 뿐이다. AI는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할 수 없다. 진정한 지성은 생각하고 표현하는 능력에서 나오며 도덕적 사고를 할 수 있어야 한다. 

 

Q. 챗GPT 인기의 가장 큰 수혜는 어디?

A. 엔비디아(NVDA)다. 챗GPT의 방대한 데이터 학습에 엔비디아 A100 칩이 1만 개 이상 사용되었다고 한다. 

 

Q. AI가 대체할 가능성이 높은 직업군은?

A. 코드 작성 개발자, 신문 기자, 광고 카피라이터, 시장 조사업체, 학원 강사, 그래픽 디자이너, 고객 상담사 등

 

Q. 브라이언 곽 저자의 Top Pick은?

A. 엔비디아, 구글이다. 엔비디아는 현재 밸류에이션이 과도한 상태라 조정 시 매수를 권하며, 구글은 장기간 횡보를 하고 있어서 현재 진입하기에 괜찮다. 엔비디아가 너무 비싸다고 생각되면 AMD 매수도 괜찮은 대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