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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 탁월한 사유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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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아빠」의 2024년 다섯 번째 독서

 

"철학이 국가 발전의 기초다."

 

이 책의 저자는  노자, 장자 철학의 대가로 유명한 최진석 교수다. 그는 서강대 철학과 교수를 그만두고 '건명원'이 원장으로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최진석 교수는 국가와 개인 차원에서 탁월한 사유의 시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먼저 국가 차원에서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도약하지 못하는 이유가 철학의 부재라고 말한다. 선진국을 카피하는 fast follower 전략으로 선진국 문턱까지는 왔지만 국가와 민족 차원의 철학이 정립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우리나라를 이웃나라 중국, 일본과 비교하면서 우리나라는 이상을 설정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고 말한다.  우리나라는 광복 이후  건국, 산업화, 민주화 단계까지는 순조롭게 왔는데, 민주화 다음 단계의 목표 설정을 못 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음 개인 차원에서는 독립적 사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남의 생각과 사유를 배우려만 하지 말고 독립적인 생각과 사유를 할 수있는 사람으로 우뚝 서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철학적 차원의 시선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철학적 차원의 시선에서 철학적으로 자각해서 자신의 운명을 끌고 나가는 것이 철학적 삶이라고 말한다.

 

최진석 교수가 제시하는 더 높은 차원의 삶을 위한 철학의 4단계는 다음과 같다.

- 부정: 기존의 가치관을 버려라.

- 선도: 시대의 흐름을 포착하라.

- 독립: 익숙한 나로부터 벗어나라.

- 진인: 인격적으로 참된 나를 찾아라.  


그의 가르침 몇 개를 인용해 본다. 

 

종속적인 단계에 계속 머물러 있을 것인가? 아니면 좀 더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삶을 사는 단계로 가는 시도를 해볼 것인가? 이것이 지금 우리 앞에 놓인 가장 핵심적인 사명이다. 

 

철학은 탁월한 높이의 시선을 갖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기파괴, 자기부정의 과정은 필수적이다. 

 

꿈이 있는 사람은 선도적 삶을 산다. 꿈이 없는 사람은 종속적 삶을 산다.

자신에게 물어보라.

"나에게는 어떤 꿈이 있는가?"

 

지금부터라도 이론적인 내용의 습득보다는 사유의 활동 혹은 사유의 높이라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철학적 수준의 사고를 하려면 독립적 주체로 우뚝 서야 한다. 그런데 독립적 주체로 우뚝 서면, 기존의 모든 것이 낯설고 생소하게 보이는 불안정한 심리 상태와 마주친다. 불안이 다가올 때 독립적 주체는 불안을 편안함으로 바꾸려 하지 않고 불안 그대로를 감당한다. 그대로 품어버린다. 

 

자신의 개성을 유지하고 독립적인 삶을 사는 일은 '편안함'과 '안전함'에 빠지지 않고, 다가오는 불안과 고뇌를 감당하여 풀릴 길이 보이지 않는 문제를 붙들고 계속 파고들어야 한다. 이것이 '지적인 부지런함'이다. 

 

큰 인간은 외부의 것들과 경쟁하지 않는다. 오직 자기 자신과 경쟁할 뿐이다. 다른 사람보다 더 나아지겠다는 생각을 버려라. 다른 사람보다 내가 더 부족한지 더 나은지를 따지지 말라. 경쟁에 빠지지 말라. 오직 자신과만 경쟁하라.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더 나은지만 자세히 살펴라. 

 

지식과 경험의 무게보다 나의 무게를 더 키우는 것, 더 커진 자신의 내면을 가지고 자식과 경험을 밟고 서서 지배하는 것, 이것이 결국은 주체의 독립이자 성숙이다. 이런 단계에서 가질 수 있는 시선이 탁월한 시선이다. 


 

<중국이 외세의 침략을 극복하고 홀로 설 수 있었던 이유>

 

중국은 두 차례 아편전쟁을 겪고 나서 서양의 힘을 깨달았다. 그래서 서양을 배우기로 한다. 

 

1860년 베이징 조약 체결

 

양무운동(1861~1894) 

서양의 문물을 수용해 부국강병을 이루고자 하는 자강 운동

북양대신 리홍장의 주도로 북양함대 재건

1894 청일전쟁 패배 후 근본적인 개혁 시도

서양의 힘은 과학기술 문명 때문은 아니다. 그 뒤에 있는 정치제도다.

 

변법자강운동 (1898) 

일본 메이지 유신을 벤치마킹하여 캉유웨이 등이 주도한 운동으로 청나라 사회 전반의 제도들을 개혁하고자 했다. 서태후와 위안스카이 때문에 103일만에 종결. 

 

정치 제도 뒤에 보다 근원적인 힘이 있을 것이다. 그것은 문화, 사상, 철학이다. 

 

1912년 신해혁명으로 중화민국 수립 

1912년 3월에 위안스카이가 대총통에 취임하고 국민당과 국회를 해산하면서 황제가 되면서 과거로 회귀

 

1917년 신문화운동

이 운동을 촉발했던 천두슈가 1921년 마오쩌둥과 상하이에서 공산당을 설립

 

1949년 10월 1일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중국은 아편전쟁 이후 서양에게 당한 굴욕을 극복하기 위해 철저하게 현실을 인식히가 꾸준하게 도전하여 독립국가를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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