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아빠」의 2025년 다섯 번째 독서
제대로 된 주식을 사서
오랫동안 보유하라.
이 책의 저자 토머스 펠프스(1902~1992)는 개인투자자, 칼럼니스트, 애널리스트로 40년 넘게 투자업계에서 활동한 전문가다.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기자, 편집장으로 일했고, 배런즈에서도 내셔널 파이낸셜 위클리의 편집장을 역임했다. 이 책은 1972년에 초판이 출간됐다가 절판되었는데, 21세기 들어 미국의 투자 전문가들에게 재조명되면서 2015년에 재출판되었다.
저자는 주식으로 100배 수익을 내는 사람이 거의 없는 이유를 크게 두 가지로 설명한다.
1. 시도하지 않기 때문이다.
2. 현명하거나 운이 좋아서 주식을 사더라도 끝까지 보유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식을 제대로 사려면 좋은 주식을 알아보는 눈과 용기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눈에 보이지 않고 수학적 증명의 대상이 아닌 증거를 알아보고 자신의 판단을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 100배 수익을 실현하려면 인내심과 남다른 끈기, 즉 주식을 보유하겠다는 의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100배 상승하는 주식을 발굴하고 장기간 보유하는 방법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저자의 주옥같은 메시지를 인용해 본다.
p.24
부를 형성하는 방법은 제대로 된 것을 사서 오랫동안 보유하는 것이다.
p.31
가장 크게 수익이 난 주식이더라도 기업의 실적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면 팔지 않는다.
p.32
주식으로 돈을 벌려면 "주식을 알아보는 시각, 매수하는 용기, 그리고 보유하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p.69
합리적인 평정심과 시장 탐색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면, 현금을 보유한 채 방관하는 것보다 제대로 된 주식을 선택해서 시장에 참여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하지만 도중에 투자 전략이나 정책을 바꾸지 않는다고 확신할 만큼 자신을 충분히 알아야 한다.
p.72
최소한의 시간에 최대한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는 좋은 주식을 아무도 좋아하지 않을 때 사야 한다. 그러나 좋은 주식에는 늘 사람들이 몰린다.
p.99
그러나 컬린오일 주식에 투자한 수백 명에게는 커다란 부를 형성할 기회가 있었다. 그저 인내심을 갖고 버티기만 하면 되었다.
p.106
돈을 벌고 싶다면 현재 지불하는 가격보다 미래에 가치가 상승할 자산을 사야 한다. 과거는 누구나 안다. 과거 실적이 미래에 반복되는 주식을 사서는 자본이득을 기대하기 어렵다. 과거의 정보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매년 같은 실적을 충실하게 반복하는 기업은 주가가 실적을 온전히 반영한다. 또한 실적이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라고 누구나 예상하는 주식은 실제로 실적이 성장해도 그 성장이 이미 가격에 반영되어 있다.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수익률을 달성하는 유일한 방법은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가치주를 사는 것이다.
p.107
성장주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할 때 특히 매력적이다.
1) 지금까지와 같거나 더 빠른 속도로 계속해서 성장하고,
2) 회사가 성장세를 유지하거나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매수자의 기대도 계속되며,
3) 미래 이익과 배당금의 현재 가치를 평가하는 데 적용되는 할인율이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
p.120
투자업계에서 가장 오래된 환상은 정보만 있으면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이다. 정보를 판매하는 조직들이 환상을 조장한다. 그들의 사업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p.128
서로 다른 기대 수준을 측정하는 데 활용되는 지표 두
1. 주식과 채권의 상대 수익률
2. 주식의 상대 PER
p.161
로스차일드 가문이 부동산을 매매할 떄의 원칙은
남들이 팔고 싶어할 때 가치 있는 부동산을 매수하고
남들이 사고 싶어할 때 매도하는 것이다.
p.188
시장가격은 심리가 좌우한다.
p.201
100배 오를 주식을 찾아서 최대의 수익을 얻으려면 돈을 버는 것이 유일한 목표인 기업을 매수해서는 안 된다. 인간의 욕구와 필요를 충족시키려는 열의를 동력으로 삼아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열정으로 가득 찬 사람과 조직에 베팅하라. 선한 의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지만 열정과 지성이 결합된 기업은 이익만을 추가할 필요가 없다. 더 나은 세상을 추구하는 기업에 이익은 뜻밖의 배당처럼 따라올 것이다.
* 이런 기업이 어디일까?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영자는 일론 머스크이고, 기업은 테슬라다.
p. 252
100배를 번 주식의 특징은 크게 네 가지 범주로 분류 가능하다.
1. 사상 최악의 약세장에서 가격이 바닥까지 극단적으로 하락한 뒤 회복했다.
2.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기초 원자재 수요/공급 비율 변화에 힘입어 상승했다.
3. 인플레이션이 장기간 상승하는 가운데 사업을 확장하며 자본구조에서 레버리지를 크게 활용했다.
4. 이익을 재투자해서 일반적인 수준보다 훨씬 높은 ROIC를 달성했다.
p. 281
로스차일드 가문은 주식시장이 폭락했을 때 오히려 주식을 샀다. 더 이상 나빠질 수 없을 만큼 최악일 때는 나아질 일만 남았기 때문이다. 그런 투자 기회가 닥치지 않기를 바라고 기도한다. 그러나 만일 기회가 온다면 도망쳐서는 안 된다.
p.290~294
나는 100배 수익의 기회를 찾는 사람들에게 '저 PER'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했다. 고 PER주를 매수해서 PER 상승으로 이익을 누리기는 어렵다. 그 이익은 이미 다른 사람이 가져갔다. (중략) 지난 10년간 100배 수익을 낸 주식 가운데 매수 기회이던 시점에 PER이 높은 주식은 없었다. 이들의 주가가 크게 상승한 것은 실적 성장과 밸류에이션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였다.
p.298
1달러를 투자해 100달러를 번 사람이 거의 없는 근본적인 이유는 시도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우리는 투자를 100배로 늘리는 것과는 거의 또는 전혀 관련이 없는 종류의 정보를 찾고 그 정보에 따라 행동하도록 세뇌되어 왔다. (중략) 많은 사람이 자본을 100배로 늘리려는 시도조차 해보지 않았다. 그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일 것이다. 자본 증식을 위한 전략보다는 '주식 사고팔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p.327
최소한 40년 후 가치가 100배 오를 주식을 사려면 연평균 주가상승률이 12.2%인 주식을 찾아야 한다. 40년 후 가치가 50배 상승하는 주식의 연평균 주가상승률은 10.25%다.
p.340
주식의 가치를 성장시키는 요인들
1. 이익을 영업에 재투자해 현재 시장 평균수익률보다 높은 수익률을 꾸준히 달성
2. 차입금을 투자해서 차입 비용보다 더 큰 수익을 얻음
3. 주식교환으로 기업을 인수(인수하는 기업보다 피인수기업의 PER이 낮아야 함)
4. 영업에 추가로 자본을 투자입하지 않고 매출을 늘릴 수 있음
5. 새로운 유전, 금광, 니켈광 등 천연자원을 발견
6. 과거에는 충족되지 않았던 인간의 욕구를 충족하거나 기존의 필수 작업을 더 능숙하게, 더 빠르게, 더 적은 비용으로 수행하도록 하는 새로운 발명이나 절차
7. 정부를 대신하는 시설을 운용하는 계약을 체결
8. PER이 상승
p.348
이익 vs 이익 창출력(Earning power)
기업의 이익은 회계상 보고된 이익
이익 창출력은 곧 경쟁력이다. 평균 이상의 ROIC, 매출 이익률, 매출 성장률 등이 이익 창출력이다.
어느 한 해의 데이터만 보아서는 안 된다. 주식시장 평균 대비 10년 간을 분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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