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애독자 여러분
「매년 100권 독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책 읽는 아빠'입니다.
오랜만에 읽은 추리 소설입니다. 초등학교 때 셜록 홈즈 시리즈를 탐독했었는데, 그 이후 느끼는 스릴 넘치는 흥미가 너무 좋았습니다. 이 책의 내용은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죠. 전 남편을 우발적으로 살해하게 된 두 모녀를 지키기 위해 옆집 남자는 스스로 용의자가 되어 헌신합니다. 그는 인근 학교에 근무하는 천재 수학 교사이자 매일 등굣길에 그녀가 일하는 초밥집에서 도시락을 주문하는 남자입니다.
용의자 X는 완전 범죄를 위해 또 한 번의 살인을 저지르고 두 모녀에게 완벽한 알리바이를 선사합니다. 스스로 용의자가 되어 감옥에 수감되기도 합니다. 결국 그녀의 양심 고백과 용의자 X의 학교 친구인 천재 물리학자의 끈질긴 추적으로 전 남편의 살해범은 그녀였으면 밝혀집니다. 용의자 X가 치밀하게 짜 놓은 논리와 헌신적인 사랑에도 불구하고 두 명 모두 살인범이 되는 최악의 결과로 끝나고 맙니다.
저자가 내린 결론은 좀 아쉽기는 하지만, 세상에 완전범죄는 없다는 '권선징악'을 보여주는 소설입니다. 책을 읽는 내내 손에서 뗄 수 없을 정도로 재미있었기에 진범이 밝혀지지 않기를 바랬었죠.
참고로 이 소설은 일본 미스터리 소설 중 최초로 3개 부문 베스트 1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도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입니다.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전자회사 '덴소사'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면서 틈틈이 소설을 썼다고 합니다. 이공계 출신의 작가라는 특이한 이력을 소유한 그는 <방과 후>라는 작품을 통해 전업 소설가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이 소설은 영화로도 제작되었습니다. 참고하세요!
용의자 X의 헌신
어느 날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남자의 시신이 발견된다. 사망자가 ‘토가시 신지’임이 판명되자, 그의...
movi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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