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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20]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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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아빠」의 2022년 스무 번째 독서

 

돈이란 무엇인가? 왜 돈을 벌어야 하는가?

경제적 자유를 얻으면 더 행복해지는가? 경제적 자유가 최종 목표인가?

재정적으로 여유롭다고 해서 경제적 자유를 얻은 건 아닌가?

 

내가 스스로에게 하는 자주 하는 질문들이다. 

이 책을 읽으며 나의 질문들에 대한 답변의 힌트를 찾을 수 있었다. 


큰 기대를 갖고 읽은 <김 부장 이야기> 시리즈의 마지막 권이다. 회사 자료실에서 대출예약을 걸어놓은 지 두 달만에 손에 들어온 책이다. 하지만, 1·2권에 보다 재미도 없을 뿐만 아니라 자기 계발서 같은 느낌이다. 3권은 저자 송희구 님의 자서전 같다. 첫 사회생활이었던 편의점 사장에게 "너 같은 인간은 처음 본다. 이렇게 쉬운 것도 못하냐?"라는 말을 들으며 덜 떨어진 인생을 살았던 저자. 그러나 재즈 클럽에서 키보드를 치면서 자신감을 찾고 경제적 자유를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그는 부린이에서 투자자로, 송 사원에서 송 과장으로 성장해 나간다. 


그럼 그의 성장 스토리를 적어 본다.

 

p.107

그렇다. 나는 잘하지는 못해도 열심히는 한다. 

머리가 나빠서 남들보다 두세 배로 공부했다.

 

p.114

돈을 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소득의 극대화

둘째, 소비의 최소화셋째, 소득의 극대화와 소비의 최소화를 합한 것

 

p.127돈이 인생의 대부분을 일만 하다가 끝나게 만든다.돈 때문에 아쉬운 소리를 해야 한다.돈 때문에 배가 고파야 한다.

 

p.134나에게 업무 시간은 종잣돈을 모으기 위한 시간이고, 여가 시간은 종잣돈을 불리기 위한 시간이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출퇴근 시간, 점심시간, 퇴근 후 집에서는 항상 책만 읽는다. 회사 책상에도 책들이 제법 쌓여 있다. 

 

p.236주식이나 부동산이나 시세가 빠질 때는 신문이나 TV에서 마치 나라가 망할 것처럼 얘기해. 경제가 침몰할 것 같으니 안전벨트 단단히 매고 있으라고 말야. 그런데 웃긴 건 지금이 기회라는 말은 절대 하지 않아.

 

p.240돈이 많아도 돈에 스트레스 받고, 더 벌기 위해 본인이 하고 있는 일에 구속된다면 그건 그냥 재정적으로 자유로울 뿐이지 진짜 자유로운 상태는 아니더라고. 그래서 생각해봤지. 경제적 자유가 뭘까, 하고 말이야. 진짜 경제적 자유는 말이야. 재정적인 여유와 정신적인 자유가 합쳐져야 해. 그게 진짜 경제적 자유라고 봐. 햇살 좋은 날에 차 한잔하면서 미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여유, 돈 걱정 없이 가족과 보내는 행복한 일상, 가까운 친구들과 함께 하는 소중한 추억. 그런 게 진정한 경제적 자유가 아닐까 싶어.

 

p.298생각해보면 투자는 단순히 어떤 기술이나 정보가 아닌 것 같다. '어떻게 살아가느냐'의 문제다.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을 포기할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꾸준히 관리하고 견뎌내는 것이다. 매일매일 누적되는 지식보다 한 단계 더 올라선 인생관과 가치관에 대해 배워가는 것이다. 

 

p.308가난하게 태어나는 것은 죄가 아니다. 하지만 가난을 물려 주는 것은 죄가 된다. 가난을 물려둔다는 것은 돈이나 경제력을 물려줌을 뜻하는 게 아니다. 가난한 사고방식과 행동습관들을 물려주는 것을 뜻한다.내 자녀에게도 물질보다는 근면함, 가족간의 화목한 분위기, 밝은 미소를 물려주고 싶다. 책에서 본 부자의 습성을 물려주고 싶다. 

 

p.345재주, 재능이라는 건 타고난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하는 힘, 힘들어도 꾸준히 버텨내서 결국에는 잘하게 되는 능력, 그런 게 아닐까 싶어.

 

p.365결국은 주어진 이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가 미래를 결정한다. 이제 앞으로 다음 10년의 미래를 상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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